Book 4

시라이 도모유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리뷰 - 다 읽었습니다.

시라이 도모유키의 작품을 읽으면제 안에 설정되어 있는 상식의 경계를쿡 쿡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는먼저 읽었던 ⌜엘리펀트 헤드⌟ 에 비해좀 더 밝고, 가볍고,좀비 영화를 보는 듯한 비현실감이 있었습니다. 좋았던 요소들을 정리해둡니다. *여기부터는 특수 설정을 예상할 수 있는 스포가 있으니,모르고 싶은 분들은 읽지 마세요. - 1다중 추리 같은 사건과 증거를 공유하는 관계자들 - 용의자들이각자의 추리를 펼치는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어떤 설명은 정말 그럴듯해서'책이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했고다른 설명은 얼토당토 않아서'이게 진실이면, 실망인데'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설마 하면서도 다중 추리에 집중하게 되는 것은증거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맞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

Book 2026.01.15

시라이 도모유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 읽는 중입니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죠? 시라이 도모유키의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를 읽고 있습니다.반 정도 읽었는데, 정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네요.범인이 누구인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어떻게 저질렀는지.. 는 커녕다음 페이지에 뭐가 나올지조차도 상상이 안 됩니다. ...그때, 무서운 것을 보았다.입에서 천천히 곤충처럼 딱딱한 팔이 돋아난 것이다.내가 망가져 간다.두 번 다시 원래 모습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온 후 31년간,단 한 번도 맛본 적 없는 공포를 느꼈다.- 시라이 도모유키,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중. Page 9.시라이 도모유키는 일본의 추리 소설가입니다.기본적인 신상 외에는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복면 작가입니다. 작가의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는 다음과..

Book 2026.01.10

스가쓰케 마사노부,⎡도쿄의 편집⎦- 책을 고르기까지

좋은 책을, 어떻게 골라요? 일본에 대한 관심,그 중에서도 일본의 '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일본의 애니와 락 음악으로 일본의 문화를 경험했고성인이 되어서는 세련되고 섬세하고 고요한 '일본식 디자인' 에 매료되었습니다.음,'일본식 디자인' 의 매력이라 생각하는 세련됨과 섬세함과 고요함에 빠져들었습니다. 일본식 디자인의 근간에 대해,왜 그렇게 근사해 보이는지아주 얇고 넓은 수준으로 훑어보는 기간이 있었고 아이디얼한 상품 디자인 - 가구 디자인 - 건축 디자인으로 관심을 조금씩 넓혀갔습니다. 특히 랜드마크인 건축물들은그 자체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그가 위치한 도시의 맥락 안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며일본의 '도시'에 대한 관심까지 품게 되었습니다..'드래곤 볼' 부터 '교토' 까지 마..

Book 2026.01.09

유키 하루오의 『십계』 리뷰 - 성서(Bible)의 '십계명' 과 소설 속 '열 가지 규칙'

유키 하루오의 『십계』 는 다 읽고 난 뒤 더 재미있어지고,두 번째 읽을 때가 훨씬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소설의 중반까지는 장면들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거나주고받는 대화가 '너무 서브텍스트가 많은' 느낌이라 진도가 잘 안 나간다거나 하는,약간은 루즈한 느낌을 받았는데요.이런 부분들도 소설이 끝나고 나면완성도를 위해 치밀하게 계산된 장치들임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감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지만특히 성서(Bible)의 '십계명' 과 소설 속 '십계' 가 연결되는 지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성서에는 '십계명' 이라고 하는, 신(하나님)이 인간(이스라엘 백성)에게 준 열 가지의 계명이 있습니다.이것은 신의 백성이 되려면 지켜야 하는 열 가지의 규범이자 약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Book 2026.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