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어떻게 골라요?
일본에 대한 관심,
그 중에서도 일본의 '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일본의 애니와 락 음악으로 일본의 문화를 경험했고
성인이 되어서는 세련되고 섬세하고 고요한 '일본식 디자인' 에 매료되었습니다.
음,
'일본식 디자인' 의 매력이라 생각하는 세련됨과 섬세함과 고요함에 빠져들었습니다.
일본식 디자인의 근간에 대해,
왜 그렇게 근사해 보이는지
아주 얇고 넓은 수준으로 훑어보는 기간이 있었고
아이디얼한 상품 디자인 - 가구 디자인 - 건축 디자인으로 관심을 조금씩 넓혀갔습니다.
특히 랜드마크인 건축물들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그가 위치한 도시의 맥락 안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며
일본의 '도시'에 대한 관심까지 품게 되었습니다.
.
'드래곤 볼' 부터 '교토' 까지 마음이 움직여 온 길을 되짚어보니 꽤 긴 시간이었네요.
요즘은 교토를 지나 도쿄를, 멀찍이서 훑어보고 있습니다.
.
채 선생과 도쿄에 대해 대화하던 중에 ⎡미시마의 도쿄(작가와 함께하는 도시 산책)⎦라는 책을 추천받았습니다.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따라 도쿄를 산책하는 작품이더군요.
채 선생은⎡금각사⎦를 읽으며
문학의 텍스트가 주는 지적 쾌감에 달아올랐다고 설레 하던 설레발 치던 제가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추천받은 책은,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미시마의 저서들을 먼저 읽지 않으면
그 또한 의미없는 독서가 될 것 같아서 일단 '관심도서' 목록에 적어두었습니다.
관심도서 목록을 '도쿄' 로 채워볼까 하며 이런 저런 책을 검색하던 중에
스가쓰케 마사노부의⎡도쿄의 편집⎦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편집자이자 에디터인 스가쓰케 마사노부는 그의 저서 ⎡앞으로의 교양⎦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자극적이었습니다. 도쿄의 편집.
교토의 편집, 오사카의 편집도 있을까?
오키나와의 편집은 어떨까?
아무튼 즉시 빌려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 반 쯤 읽고 나서 보니, 원제는
⎡はじめての編集⎦.. '최초의 편집' 이더군요.
낚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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